가을학기를 마친 파티 배우미들의 소감이 도착했습니다!
📩 가을학기를 마친 파티 배우미들의 두번째 소감이 도착했습니다!
이번 가을학기 학기말 전시주간에는 학년별 전시 뿐만 아니라 수업에서 진행된 전시도 함께 열렸습니다.
자신의 관심사를 찾아나서는 [모험유닛] 수업, 자신을 둘러싼 공간, 장소를 기반으로 작업을 이어가는 [시간의 집] 스튜디오, AI를 이용해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었던 [중력과 빛] 스튜디오 전시를 준비한 세 명의 배우미들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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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험유닛 전시 《모험유닛 24AW: 동적바인딩》
한배곳 2학년 이수
Q1. 모험유닛 수업에서 수의 작업을 소개해 주세요! → 저는 모험유닛에서 ‹이수와 웃음 사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제 안에 있는 유머의 감각을 감지하고 그것을 편집하여 보이는 작업입니다. 세상을 둘러보았을 때 공통적으로 유머가 발생되는 지점과 내 안에서 발생되는 유머의 지점 사이를 끊임없는 재정립으로 고군분투했던 작업이기도 합니다. 그 고민의 결과로 저는 '이수의 유머 십계명'을 세웠고, 이러한 계율들을 토대로 제가 2년 동안 쌓아왔고 발생시켰던 유머들을 분류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Q2. 이번 모험유닛 전시를 준비할 때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들이 있나요? → 저는 모험유닛 수업이 아닌 날 친구들과 모험유닛에 관해 나누었던 대화들이 떠오릅니다. 저는 이번 학기 모험유닛을 광산에서 들은 것 같아요.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들 모두 광활한 내면이라는 광산에서 ‘왠지 모르게 이끌리는 나만의 것’을 찾는 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 것 같아요.
있지만 보이지 않고, 헤매는 것 같아 보이지만 바르게 가고 있고.. 모험유닛 친구들은 광산 속에서 걷고 있는 각자의 과정들을 가감 없이 털어놓고 서로서로 조언을 해주었는데, 이것이 작업을 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이야기들을 밥 먹을 때도, 우연히 만나 안부 인사를 전할 때도, 집 가는 버스에서도.. 때와 장소 상관없이 나누었던 이야기들이 저는 기억에 남습니다.
Q3. 모험유닛의 한학기동안 수는 자신만의 작업을 찾기 위해서 겁내지 않고 충실히 고군분투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느낀 점 혹은 생각들을 공유해 주세요. → 음... 제 작업을 하면서 돌파한다는 느낌을 받긴 한 것 같은데요, 저는 유난히 이 ‘유머’라는 주제에 저를 많이 투영했던 것 같아요. 이번 한 해는 유머가 곧 저 자신이었기 때문에 유머를 탐구하는 것은 저를 탐구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어요. 리서치를 하면 할수록 저를 알아가는 시간을 많이 가졌는데, 때로는 나 자신을 아는 것이 지칠 때도 있더라구요. 이번 수업을 위해 만들었던 책에서 와닿는 말이 있습니다. ‘웃기면 성공, 못 웃기면 실패’ 리서치는 결과를 도출해 내는 도구 같은 역할이지만 저는 리서치에서 상대방을 웃겨야 하는 경험을 함으로써 매 리서치를 한 결과의 단위로 보았던 것 같아요. 실패와 성공을 맛볼수록 무기력해져만 갔는데, 이때 잠깐씩 리서치를 멈추고선 다른 친구들의 작업을 유심히 봤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의 탐구 주제도 모두 각자의 모습을 가지고 있더라구요. 각자의 모습을 담고 있는, 그리고 아직 다듬어지지 않고 깎이지 않은 상태의 사물들을 보니 왠지 모르게 용기가 생기고 위로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사물들의 성장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굉장히 놀라운 경험이었어요! 이번 모험유닛 수업을 들으면서 각자 연구자로서 한층 단단해진 것 같아 뿌듯했던 수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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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집] 스튜디오 ⟪시간의 집. HOUSE OF TIME⟫
한배곳 3학년 손지영.군밤
Q1. 이번 시간의 집 스튜디오 수업은 에피소드 신촌과의 협업으로 진행되었지요! 수업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 궁금해요. → 에피소드 신촌의 협업으로 진행된 수업은 시간의 집 B 수업이었고, 전 사실 A만 들었어요! 물론 전시를 A와 B가 함께 에피소드에서 했지만요. 그래서 저는 시간의 집 A의 수업 진행 방식이었던 자신이 지내는 공간, 생활에서 필요한 기물을 만드는 방식으로 작업했어요. 저는 올해부터 복층 타입 방에서 자취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위층 공간이 남들에게 잘 보이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정리를 잘 안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옷이 구겨지는 건 싫은데…. 그래서 생각하게 된 구조였어요! 물론 덕기, 기욱께서 열심히 피드백해 주시고, 수업에 애정을 쏟아주셔서 가능했던…. 저 혼자서는 쥐어짜도 나오기 힘든 친구(?)였어요…. (다시 한번, 덕기. 기욱 그리고 태병께 감사드립니다….!).
Q2. 《시간의 집. HOUSE OF TIME》 전시 열림잔치에 많은 분들이 와주셨는데요. 에피소드 신촌에 직접 작업을 설치하고 군밤의 작업을 소개하는 시간이 어땠는지 궁금해요! → 맞아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정말 감사함과 동시에 사실 엄청 떨렸던 것 같아요. 저희 모두 이 수업에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했던 만큼 다른 분들도 관심을 가져주신다는 생각을 하니까 더 긴장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전 지금도 열림잔치의 기억이 강렬하기도 하지만, 흐릿해요… 제 순서 때 어떻게 인사드리고, 소개했는지 지금도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렇지만 함께 자리해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뭔가 멋지게 설명해 드리고 싶었는데…. 제 아쉬운 마음이 모두에게 전달되셨길…. 지금은 이제 철거도 다 끝낸 완전히(?) 수업이 끝난 상태인데요, 후련하고 당분간 제 방에서 뒹굴뒹굴하면서 귤 까먹고, 그냥 자빠져 있을 거예요. 그럼 우리 모두… 내년 봄 학기에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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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과 빛] 스튜디오 《밖 : 안》 Prompt Film
한배곳 3학년 전윤배.뱅
Q1. ⟪밖: 안⟫ Prompt Film 전시에서는 인공지능(AI)과 협업으로 만든 작업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뱅의 영상 작업 ‹밖으로› 작업 과정이 궁금해요. 또 AI로 작업을 한 경험이 뱅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 저는 이번 전시를 위해 5분 분량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었는데요. 뮤직비디오 한 편이 제작되기까지의 프로세스 중 대부분을 인공지능과 협업했어요, 함께 음악을 만든 후 음악에 맞는 스토리보드를 그렸고, 컷을 구성하고 CG를 입혔으며, 함께 연기를 하고 오디오도 구성했어요. 최종 편집만 홀로 진행했던 것 같네요.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일이 제 작업 방식에 참 잘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이미 던져진 단초에서 실마리를 찾고, 꼬리에 꼬리를 물며 작업하기를 즐기는데요. 그래서 사전에 실마리를 만들어 줄 소스를 많이 모아두어요. 다만 소스를 모으는 일이 생각보다 에너지가 많이 들더라고요. 또 혼자 일하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함께 협업하는 중이라면, 그런 카오스 상태를 오래 유지하기도 눈치가 보이고요. 생성형 AI는 참신하고 맞춤화된 소스를 산더미처럼 제공해 줍니다. 완성한 신에서 다음 신으로의 전환을 고민하고 있을 때, 생성형 AI가 내가 갈 수 있는 수많은 선택지, 즉 실마리들을 제 눈앞에 펼쳐놓는 거죠. 퍼즐 놀이하듯 무수한 컷들 중 하나를 선택하고 연결해 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어요.
Q2. 뱅의 다음 작업에도 인공지능(AI)과 협업할 계획인지 궁금합니다. → 네! 개인적으로 이번 작업에 애정이 깊어요. 방학 중에 조금 더 다듬고 발전시켜서 어디로든 세상 밖으로 꺼내놓을 예정입니다. 다만 협업이라고 말하기 조금 찝찝한 게, 지금까지는 서비스되고 있는 AI 툴을 이용하는 게 전부였거든요. 저만치 떨어져서 인문적으로 해석하거나, 누군가 편리하게 만들어놓은 도구를 실용적으로 이용하는 데 그치고 싶지 않아요. 더 깊숙이 배우고 싶은 욕심이 있고, 이번 작업으로 용기도 생겼어요. 일단은 배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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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새배우미 추가 모집
파티 2025학년도 새배우미를 모집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파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원서접수: 2025.1.6.월 - 2025.1.12.일
입학설명회 영상은 유튜브 채널 ‘PaTV’에서 다시 보실 수 있으니, 파티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꼭 영상을 확인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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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잠재력은 그 사람의 배경이나 출신이 특정하거나, 좋은 성적을 갖고있다고만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파티는 우리나라 정규 입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예술적으로 뛰어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의 성장을 돕고 지지하며, 그들이 파티를 원한다면 언제든 문을 열어두고자 합니다. 파티는 디자인 학교로서 변방에 있으며, 작은 규모에 비인가 기관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지만, 그동안 쌓아온 교육 성과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또 다른 10년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미래교육을 위한 파티의 여정에 함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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