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PaTI 운영기획팀 홍보 기둥 세연입니다. 지난 4월 8일, [더배곳 과정전: 매체상점] 수업에 참여하여 일일 더배곳 배우미가 되었는데요. 이 수업은 전시를 위한 기획부터 공간 섭외, 설치, 홍보 판매까지 직접 수행하며 전 과정을 경험하는 수업이에요.
이번 6회차 수업에서는 6월 예정인 ‘스토키스트 Stockist’ 전시 준비를 위해 동대문과 을지로를 탐방했어요. 특별히 더배곳 마친배우미 16기 김대홍(공예가)과 열매.이영현(저스트 프로젝트)이 이끌어줬는데요. 대홍과 열매가 발로 뛰며 쌓아온 소중한 현장 경험과 거래처 정보, 그리고 실무 꿀팁을 아낌없이 전수해 줬어요! 어디서 재료를 구할지, 어떤 제작 방법과 공정이 있는지, 실제 내 작업을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등 궁금했던 것들을 직접 방문해 대면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그럼 더배곳 일일 배우미가 되어 함께한 하루를 자세히 공유해보겠습니다~~~🕊️ |
|
|
오전에 간 동대문은 정말 분주하고 생동감이 넘쳤습니다. 분주하게 걸어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서 만나 동대문 종합 시장부터 동화시장 그리고 방산시장까지 둘러보는 일정이었어요.
대홍은 천을 활용해서 북 커버, 앞치마, 가방 등 다양한 물건을 직접 만드는 브랜드 ‘공예가’를 운영하고 있어요. (이번 2025년 파티 천가방 제작을 맡아주기도 했죠.) 이날 대홍은 동대문을 함께 돌며 그동안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를 배우미들에게 많이 공유해 줬어요. |
|
|
첫 방문지는 다양한 종류의 재봉실을 판매하는 곳인 동양연사입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천장까지 실타래로 가득한 공간이 나오고, 매 층을 오를 때마다 그 풍경이 반복된답니다. 5층 가득한 실타래가 사진으로 모두 담기 어려운 묘한 분위기를 만드는 장소였어요. 낯선 분위기 때문인지 영화 촬영장에 들어온 것 같기도 했네요! |
|
|
동대문 근처를 오가면 늘 보게 되는 종합시장 안에서는 다양한 실, 부자재 그리고 원단을 둘러봤어요. 대홍이 거래하는 안감 업체 사장님을 만나서 은밀한 창고도 구경 할 수 있었습니다! |
|
|
대홍이 준비한 돌발 미션! 각자 입고 싶은 옷을 만들기로 상상하고 원단 샘플을 2개씩 10분안에 고르기! 모두 함께 “프로젝트 런웨이” 찍고 왔어요. 프로젝트 파웨이….! |
|
|
프로젝트 파웨이에 너무 열심히 참여한 소식지기 시온의 티셔츠 |
|
|
다양한 소재와 종류의 천을 직접 만져보는데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몰입할 수 있었어요. |
|
|
수많은 원단 가게 사이에서 맛있는 라면 냄새와 함께 정치 이야기가 들려오는 미니 찻집! |
|
|
수입 특수 원단까지 다양한 종류의 원단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며 어떤 원단이 좋은 것인지 배울 수 있었답니다. |
|
|
여기가 동대문의 빛박이 필수 존이래요! 잠시 모두 다 같이 빛박이~~~~📸 |
|
|
동화시장에서는 지퍼, 단추 등 부자재를 둘러보고 대홍의 단골집 특수 봉제집도 방문하였습니다! |
|
|
동대문 거리에도 볼거리가 많아서 정말 흥미로웠어요! 평일에 한번 마음먹고 동대문 구경 떠나보기를 추천해요! 활기와 생동감이 넘치는 서울의 찐 모습을 보며 기운을 받을 수 있을지도요! |
|
|
드디어 낮밥 시간!! 대홍이 즐겨찾는다는 생선구이를 먹으러 왔어요. 밖에서 이렇게 어르신들이 생선을 굽고 계신 풍경이 멋집니다. 생선구이 또한 바삭하고 부드럽고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
|
|
마지막으로 방산시장에 대홍의 오랜 거래처인 라벨 업체 사장님을 만나 라벨에 대해 질문하며 자세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동안 해온 작업들을 잘 아카이빙 해놓으셨더라고요. 대홍의 공예가 라벨도 볼 수 있었어요. (TMI로 원래 연예계 쪽 일을 하셨다가 라벨 작업을 하게 되셨다고 하더라구요.) 사장님께서 한 가지 일을 오래 쭉 하다 보면 다 되고, 또 좋은 디자인이면 다 된다고 말씀하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
|
|
이렇게 “대홍 투어”가 마무리되었어요. 대홍이 이끌어주지 않았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둘러봐야 할지, 어떤 분과 어떤 이야기를 나눠야 할지 몰라 많이 헤맸을 거에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자세히 경험을 나눠준 대홍 정말 고맙습니다! |
|
|
오후에는 열매를 만나 을지로를 돌아보기 시작했어요. 열매는 인쇄 분야에서 오랜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인쇄 공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 주고 열매의 오랜 인연이 닿아있는 업체들에 방문하여 직접 보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어요. 열매는 이번 2025년 파티 다이어리의 제작을 맡아주셨는데요. 다이어리가 제작된 업체도 방문하였어요! |
|
|
철공소 구역과 자재 상가부터 걸으며 둘러보았는데요. 역시나 현장에서 작업에 집중하는 분들의 공간은 어떤 “힘”이 느껴집니다. 쇠향 나는 매력적인 볼거리도 가득했어요! |
|
|
열매와 오랜 연을 갖고 계시는 인쇄소에 방문했어요! 지난 2025년 더배곳 마친보람 맺음전의 열매 작업을 이 인쇄소 사장님과 함께 하기도 했는데요. 인쇄소에 있는 기계가 국내에 몇 없는 오래된 기계라고 하더라고요. (👀하이델베르그 1도기👀) 이 인쇄기는 수동으로 맞춰야 하는 것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신기했던 건 현재까지 찍은 인쇄물의 숫자가 표시된다는 점! 방문한 시점에 표시된 숫자는 4,184,320! |
|
|
사진에 진심인 소식지기 시온은 인쇄소 사장님의 작업 신발 아랫면까지 찍어주었습니다....!!!!!! |
|
|
도무송 스티커 작업하는 공장도 쭉 둘러보았고요. |
|
|
종이 재단집도 들렸습니다. 열일의 흔적들...! 힙지로 감성..! |
|
|
제본 업체에서는 다양한 제본 샘플을 구경하고 궁금한 점을 사장님께 여쭤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이곳에서 2025년 파티 다이어리를 제본해 주셨는데요. 손으로 해야 하는 공정까지 직접 섬세하게 잘 작업해 주신 덕분에 모두가 아름다운 파티 2025 다이어리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답니다! |
|
|
6도 인쇄가 가능한 인쇄소도 들러 작업 공정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열매를 따라 을지로 곳곳에 있는 여러 업체를 돌아다니면서 책 한 권을 만드는데 큰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금 느끼게 된 시간이었어요. 열매가 이 근방에서 오래 활동해온 만큼 업체 사장님들과 쌓인 인연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것도 쏠쏠! 직접 경험을 통해 쌓은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준 열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
|
|
마지막으로, 열매의 작업실에 잠시 머물며 회고하고, 스토키스트4 전시를 위한 작업 구상을 나누었어요. 다양한 제작 관련 환경을 직접 둘러보면서 작업을 구체화하는 데 직, 간접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배우미들의 소회를 요약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제작 업체 사장님들과 나눈 짧은 대화들이 뇌리에 계속 남는데요. (마치 유퀴즈를 찍고 온 것 같았어요..!!!) 더배곳을 다녀보고 싶게 만드는 재밌고 유익한 일일 더배곳 배우미 경험이었습니다! |
|
|
이곳저곳 동선부터 섭외, 소개까지 맡아 이끌어주신 대홍과 열매에게 다시 한번 큰 고마움을 전합니다!❤️
|
|
|
예술적 잠재력은 그 사람의 배경이나 출신이 특정하거나, 좋은 성적을 갖고있다고만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파티는 우리나라 정규 입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예술적으로 뛰어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의 성장을 돕고 지지하며, 그들이 파티를 원한다면 언제든 문을 열어두고자 합니다. 파티는 디자인 학교로서 변방에 있으며, 작은 규모에 비인가 기관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지만, 그동안 쌓아온 교육 성과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또 다른 10년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미래교육을 위한 파티의 여정에 함께 해주세요. |
|
|
파티를 후원해주시는 분들
강경선, 강영숙, 고영은, 곽종순, 구익환, 김경희, 김성곤, 김수연, 김재민, 김황, 민병걸, 민지선, 박영숙, 박예나, 박은영, 박진희, 박하얀, 박현정, 안병학, 안웅비, 안지용, 양진호, 양혜규스튜디오, 오동엽, 오상현, 오진경, 이동국, 이로움, 이민영, 이소하, 이찬, 임준, 임준우, 정소현, 정후주, 주.크로우스튜디오, 최창희, 홍선애, (주)아모레퍼시픽, (주)신세계, OKNP |
|
|
Paju Typography Institute Coop.pr@pati.kr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330 031-955-9254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