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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 24일 흙날, 이상집 뒷마당에서 배곳 오는 날이 열립니다!
이번 ⟪2025 PaTI 배곳 오는 날: 수줍은 악수⟫는 배우미들과 기둥들이 함께 꾸리는 잔치로, 마친배우미 뿐만 아니라 재학배우미 그리고 파티의 이웃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연결되는 자리입니다.
파티 배우미 자치기구 ‘파마당’도 이번 배곳 오는 날에 참여할 예정인데요. 재학배우미로서의 파마당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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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 안녕하세요? 더배곳 2학년 의석입니다. 우연을 만드는 규칙에 관심이 많고, 요즘엔 수학과 코딩을 공부하고 있어요.
서로 한배곳 3학년 서로 인사드리옵니다. 저는 요새 어느때보다 글쓰기에 미쳐있습니다. 소외된 것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고요.
먼지 안녕하세요. 저는 10기로 파티에 입학했고, 지금은 휴학 중인 먼지입니다. 저는 요즘 노래를 만들고 있어요.
수 안녕하세요! 저는 이수입니다. 요즘은 재밌게 사는 방법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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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 곧 다가올 마친보람 맺음전이요. 아무렴 어떤가 싶어도 마음 한편이 서늘하네요. 지금은 혼자서 이것저것 해보는 재미가 있는데, 앞으로 더 좋은 작업을 하려면 혼자서는 역부족인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함께할 수 있는 좋은 동료를 만날 수 있을지 고민이에요.
서로 사실 별로 고민 없습니다 크크. 그냥 걱정없이 재미나게 배우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배우고 있는 중이예요. 졸업 후 계획은 없어도 뭐라도 하겠죠. 졸업 작업은 아직 감이 안오는데 그것도 닥치면 하게 되겠죠.
먼지 저도 큰 고민은 없는 것 같아요. 다만 ‘어떤 게 나 자신을 위한 걸까?’ 를 자주 떠올립니다.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잘 돌보는 데에 집중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어요.
수 음.. 어떻게 하면 공부하면서 재밌게 놀 수 있을까! 에 대해서 요즘 고민하고 있어요. 이 고민은 1학년 때부터 해왔던 고민인데, 저는 놀이에서 파생된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근데 작업이라는 것은 나만 마음에 들면 안 되는 것이니까… 어떻게 하면 내가 노는 모습과 방식이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하기에 파티는 정말 제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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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처음에는 마친배우미들이 궁금해서 기획했어요. 학교에서 마친배우미들이 남겨놓은 흥미로운 작업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그분들이 지금은 어떤 작업하고 계신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생각해보니까 파티가 비교적 규모가 작은 것에 비해 재학배우미나 마친배우미나 서로 잘 모른다고 생각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먼지 재학 중이던 때에 새로운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관련된 작업을 하면서 저와 비슷한 관심이나 고민을 가진 분들의 이야기가 간절하게 듣고 싶었어요. 그 즈음 자연스럽게 마친배우미 분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고 계실까? 궁금했던 것 같고요. 저처럼 비슷한 고민을 겪은 분들이 분명 계실 것 같은데, 막상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결은 쉽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그때 서로에게 부담 없이, 편안하게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을 저만 한 게 아니더라고요. 마친배우미 분들과의 연결을 바라는 재학배우미들이 꽤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그 아쉬움과 궁금함을 시작점 삼아 기획하게 된 것 같습니다.
수 개인적으로는 파티를 다니면서 마친배우미와 함께 일할 수 있던 경험이 종종 있었어요. 그때마다 재밌기도 했고, 마친배우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학교를 다니면서 일을 하는 경우 외에는 마친배우미와 연결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고 느껴져서 어떻게 하면 마친배우미와 다양한 경로로 연결될 수 있을 지 고민하면서부터 기획하게 된 것 같아요!
의석 월간 <디자인>을 만드는 디자인하우스에서 2년마다 한 번씩 <디자인 스페셜리스트>라는 책을 발행해요. 매달 디자이너들을 취재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월간 <디자인> 편집부가 추천하는 디자인 회사들의 포트폴리오를 엮은 책이에요. 파티도 매체와 형식은 다르더라도 마친배우미들이 현장에서 하는 일과 작업을 하나로 엮어서 소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저번 학기에 피읖 위키를 책으로 만들었는데, 위키를 읽어보면 그동안 정말 재밌는 프로젝트와 소모임이 많았더라고요. 이분들은 지금 어디서 뭐 할까? 궁금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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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우선 무작정 마친배우미들에게 연락을 해보려하고있는데요. 그래도 나름 형식을 갖추어서 역대 모든 마친배우미 분들께 지난 파티 생활과 현재 작업에 대해서, 그리고 재학배우미들과 연결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신지…(부디) 같은 것을 묻는 설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먼지 이 뉴스레터가 발송되었을 시점쯤이면, 마친배우미 분들의 메일함에 저희 파마당에서 보낸 메일이 도착해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약간 걱정 반 기대 반, 설레는 마음이에요. 마음 닿는 선에서, 참여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의석 마친배우미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설문지를 만들었어요. 일단 설문 응답이 얼마나 모이느냐가 제일 중요하거든요. 설문 데이터가 모이면 어떤 매체로든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 기회가 된다면, 마친배우미와 대면 인터뷰를 해보고 싶기도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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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석 파티는 도전과 실험정신이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재학배우미와 마친배우미들의 교류가 작업과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바깥으로 활발하게 알려지면 좋겠어요.
수 (막연한 희망)어디선가 우연히 만나도 편안하게 그리고 스스럼 없이 대화를 시작해 연결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먼지 무엇보다 부담 없이, 즐겁게 이어졌으면 좋겠어요. 서로를 궁금해하고, 응원하는 마음이 자연스럽게 오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서로 아름답게. 잘. 무럭무럭. 각박한 세상 속에서 파티 네트워크가 좋은 동료 작업자 네트워크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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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PaTI 배곳 오는 날: 수줍은 악수⟫
때: 2025.5.24.흙날 17:00 곳: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 이상집 뒷마당
함께 모이는 여러분과 소박한 잔칫상을 차려보려 합니다.
당근, 토마토, 양파, 감자, 양배추, 제철 과일 등 하나라도 가져오시면
다 함께 채소 스프와 샹그리아를 만들어 나눠 먹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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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잠재력은 그 사람의 배경이나 출신이 특정하거나, 좋은 성적을 갖고있다고만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파티는 우리나라 정규 입시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도 예술적으로 뛰어난 가능성을 가진 청년들의 성장을 돕고 지지하며, 그들이 파티를 원한다면 언제든 문을 열어두고자 합니다. 파티는 디자인 학교로서 변방에 있으며, 작은 규모에 비인가 기관입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지만, 그동안 쌓아온 교육 성과들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또 다른 10년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미래교육을 위한 파티의 여정에 함께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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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를 후원해주시는 분들
강경선, 강영숙, 고영은, 곽종순, 구익환, 김경희, 김성곤, 김수연, 김재민, 김황, 민병걸, 민지선, 박영숙, 박예나, 박은영, 박진희, 박하얀, 박현정, 안병학, 안웅비, 안지용, 양진호, 양혜규스튜디오, 오동엽, 오상현, 오진경, 이동국, 이로움, 이민영, 이소하, 이찬, 임준, 임준우, 정후주, 주.크로우스튜디오, 최창희, 홍선애, (주)아모레퍼시픽, (주)신세계, OK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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